2008.04.30 ~ 2008.06.07
전시소개
우리 눈앞에 보이는 광경이나 사물들은 보는 위치에 따라 보는 높이가 높을 때는 조감도, 낮은 곳에 있을 때는 충관도가 된다. 또한 그리려 하는 대상에 대해서 평행으로 설정하느냐 비스듬이 설정 하느냐에 따라 각각 평행투시가 되기도 하고 사투시 도형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보는 위치, 각도에 따라 우리 눈에 들어오는 사물의 형태는 다양하다. 작가들의 작업에서도 자신의 기본 생각을 바탕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위치에 따라 작업의 표현법은 달라진다. 어떤 한 곳에 중심을 두고 섬세하고 정밀하게 표현하기도 하고 그 대상의 특정적 요소만 가지고 간결하게 표현하기도 하며 또한 일정 거리를 두고 확대된 대상에 대해 사실적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추상적으로 나타낸다.
이번 전시의 작가들의 작품에는 공통적으로 주변 일상의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작가들이 바라보는 관점과 위치에 따라 원근감에 의해 우리에게 웅장함과 긴장감으로 인간의 객관화를 보여주는가 하면 섬세함과 정교함으로 자신의 정체성과 주관적 모습을 우리로 하여금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전시의 참여작가들은 작년 한해 동안 활발하게 활동했고 미술계의 주목을 받은 작가들로 앞으로 그들의 작품이 기대 되는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젊은 작가들의 특징적 경향과 그들의 조형 언어를 읽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